저탄고지 30일차 야매키토식 다이어트

나는 간헐적 단식을 꽤 오래한 편인데, 

지난 일년동안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점점 극단적으로 격일단식까지 하며 60Kg -> 54Kg까지 감량하였다.

하지만 사실 54Kg이라고 해도 단식을 하고난 다음날이면 54Kg ~ 식사한 다음날은 56Kg 이었다. 

그러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알게되었고, 30일전에는 드디어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키토식을 시작한 이후에는 최소 16시간 공복만 유지해주었고, 경우에따라 유동적으로 먹었다.

굶주리지 않기 위해서 단식시간 중 배고프면 방탄커피는 허용하였고,

배가 고프지 않으면 16시간 이상 단식하기도 했다.

 

키토식을 시작하고는 체중은 54Kg에서 끈질기게도 안내려갔다.

정말 30일동안 같은 체중을 보는데, 키토식은 잘 먹는 다이어트라서 믿고 기다렸다.

그러다 최근 일주일간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있고, 오늘아침에는 드디어 한자리가 더 내려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54.0Kg을 찍으면서 애간장을 태우더니 드디어 뒷자리가 3으로 바뀌었다.ㅠ

 

 

간헐적 단식 17시간30분 혈액 케톤수치 4.8 / 혈액 혈당수치 70

단식중이라지만 케톤수치가 너무 높아서 조금 걱정이다.

전날 저녁8시에 저녁식사를 마쳐서 간헐적단식 16시간되는 오후2시에 점심을 먹고 싶었지만 회의가 있었다.

게다가 아마 당분간 2시에 회의가 있을 것 같은대..

강제로 간헐적단식 시간이 길어졌다.

 

 

오후 4시 간헐적단식 18시간

마이노멀 버터커피 / 이즈니 무염버터 / 키스마이키토 키토바 쿠키도우맛

점심이라고 해야하나.. 계란을 먹고 싶었는데,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해놨던 감동란이 상했다.ㅠ

먹을게 없는데 비도오고 구하러 나가기 귀찮아서 일단 냉장고에 있는 식량을 탈탈 털었다.

군것질하고 싶은 기분이 아닌데 간식배 채워서 속상했다.ㅠ

 

저녁 7시 보쌈과 육개장을 먹었다.

나는 식사를 밖에서 먹어서 맨날 야매키토다.

얼른 요리를 시작해야하는데 지금은 이사문제도 있고 이래저래 쉽지 않다.

 

육개장엔 당면빼달라고 요청하고 이즈니버터 30g을 추가했다.

버터를 타기 전에도 이미 기름이 많아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식사에 오일이 부족하면 배가 안불러서 버터를 꼭 함께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밥은 안먹고 구석탱이에..ㅎㅎ

 

점심식사가 너무 부실해서 아쉬웠지만 저녁은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앞으로도 잘먹잘빠 화이팅!